호치민에서 살다 보면 좋은 순간이 참 많다.
카페에만 가도 분위기 좋은 곳이 워낙 많고,
쌀국수든 반미든 뭐 하나 맛없는 게 없다.
그리고 뭐랄까, 이 도시는 너무 바쁘지도, 너무 느리지도 않아서
내 리듬대로 살아가기 좋은 느낌이 있다.
이런 곳에서 지내면서,
다들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?
맥주 한잔하며 늦게까지 수다 떨던 날,
우연히 맛집을 발견했던 순간,
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본 노을이 유난히 예뻤던 하루.
이런 순간들이 쌓여서, 결국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되겠지.
그러니까 추억은 많이 남겨야 한다. 📸
사진도 많이 찍고, 기록도 많이 남기자.